살다 보면, 정부가 어떤 지원금을 주는지 모른 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에이, 내가 대상이겠어?" 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뒤늦게 알게 된 지원금들이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 특히 2025년 들어 정부와 지자체에서 청년, 자영업자, 소상공인,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내놓은 새로운 지원 정책이 꽤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는 모르면 혜택을 못 받고, 신청 기간 지나면 뒤늦게 후회하기 마련이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새로 바뀌었거나 주목할 만한 정부 지원금 제도를 정리해 봤습니다. 필요한 분들이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1. 청년 자기 돌봄비 지원
솔직히 요즘 청년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취업 준비하랴, 일자리 구해서 적응하랴, 하루하루 버티기도 빠듯하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현재 취업준비하느라 고생하는 지인들이 많은데요. 또한 저도 취업 준비할 때 너무나 힘들었던 경험이 많습니다. 특히 정신적으로 고생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청년들이 자기 돌봄에 쓸 수 있도록 정신건강 관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지원 대상
만 15세 이상~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1991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분이 해당됩니다.
- 지원 내용
자기 돌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3개월에 한 번씩 50만 원, 연간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이 돈으로 심리 상담을 받든, 취미를 배우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곳에 쓸 수 있죠.
예를 들어, 충남 아산시에서는 이미 2023년부터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었고, 2025년엔 전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신청해 봤는데, 상담비 부담이 꽤 줄더라고요.
- 신청 방법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 청년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지역마다 세부 내용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거주 지역 청년센터 홈페이지나 정부 24 공고문을 확인하세요.
2.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감면
다들 한 번쯤 자격증 시험 보려고 접수하다가 응시료 비싸네… 생각해 본 적 있으시죠? 특히 청년층에게는 작은 돈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또한 취업준비하고 있으면 이러한 돈들도 다 아끼고 싶은데요. 토익 시험 경우에도 한 번 보려고 하면 5만 원 정도 깨집니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그런 부담을 덜어주고, 자기 계발과 취업을 도와주기 위해 정부에서는 자격시험 응시료를 일부 지원해주고 있어요. 2025년, 꼭 알아야 할 정부 지원금 제도입니다.
- 지원 대상
만 34세 이하 청년, 즉 199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됩니다.
- 지원 내용
1년에 최대 3번까지, 시험 응시료의 "50%"를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기능사 시험 응시료가 20,000원이면, 절반인 10,000원만 내고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거죠.
- 신청 방법
별도로 복잡하게 신청하거나 작성할 필요 없습니다.
큐넷(Q-Net)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시험 원서 접수할 때, 응시료 지원 신청에 체크만 하면 됩니다.
다만, 지원 예산이 소진되면 그 해 지원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자격증 준비 중이라면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작년에 이 제도로 산업기사 시험 응시료를 아껴봤는데, 생각보다 간편하게 할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응시료 지원 신청 후 결제 시 지원 횟수가 차감되기 때문에 시험을 보지 않을 경우에는 꼭 취소하셔야 합니다. 또한 미응시하더라도 횟수는 차감되기 때문에 꼭 체크 바랍니다.
3. K-PASS – 대중교통비 돌려받기
대중교통비가 은근히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월말이면 교통카드 충전할 때마다 한숨 나오는 그 기분… 그래서 정부가 K-PASS라는 교통비 환급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지원 대상
만 19세 이상 대중교통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참여 지자체에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원 내용
- 일반인: 이용금액의 20% 환급
- 청년층(19~34세): 이용금액의 30% 환급
- 저소득층: 이용금액의 53% 환급
다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월 15회 이상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월 교통비로 10만 원을 썼다면, 청년층이라면 3만 원 정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지하철로 출퇴근할 때 이 제도로 매달 몇 만 원씩 돌려받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지원이죠.
신청 방법
K-PASS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제휴 카드사에서 K-PASS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카드를 이용해 버스, 지하철을 이용하면 다음 달 자동으로 환급금이 입금됩니다.
참여 지자체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89개 지자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지역이 포함되어 있는지 K-PASS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 보세요.
2025년 들어 정부가 마련한 이런 지원금들은 사실 내가 찾아보고 챙기지 않으면 모른 채 지나가버리기 쉽습니다.
청년 자기 돌봄비, 자격시험 응시료 감면, K-PASS 교통비 환급까지 사실 이 제도들 하나하나 몇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씩 아낄 수 있는 기회거든요.
저도 글 쓰면서 다시 확인했는데, 이런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서"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가 대상인지 확인하는 데 몇 분만 투자해도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꼭 살펴보시고 해당되신다면 바로 신청해 보시길 권합니다.
놓치면 아깝습니다.
※ 참고문헌
- 보건복지부 복지로
-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지원사업 공고(2025)
- K-PASS 공식 웹사이트
- 아산시 청년센터 홈페이지(2025년 지원사업 공지)
- Q-Net 국가기술자격시험 공식 안내(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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