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이가 들수록 귀가 어두워지면 사람 만나기도 싫어지고, 대화 자체가 피곤해집니다. 저희 어머니도 몇 년 전부터 TV 소리를 너무 키워서 가족들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았죠. 병원에 가보니 청력 손실이 꽤 심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보청기 가격을 알아보니 너무 비싸서 바로 사기 망설여졌습니다. 아마 많은 어르신들과 가족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실 겁니다.
다행히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 보청기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지원금 제도가 계속 시행되며, 대상과 금액, 신청 방법까지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가 받을 수 있고, 얼마를 받을 수 있으며,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아주 자세히 풀어드릴게요. 중간중간 제가 겪었던 사례도 함께 넣어서 최대한 자연스럽고 쉽게 읽히도록 썼습니다.
1. 2025년 노인 보청기 지원금, 누가 받을 수 있을까?
사실 많은 분들이 "나이 들면 다 주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내가 해당되는지부터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① 지원 대상
보청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세 그룹으로 나뉩니다.
첫째, 청각 장애 등록을 마친 노인입니다. 단순히 귀가 잘 안 들린다고 바로 지원금이 나오는 건 아니고요, 국가에 청각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등록을 위해서는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청력 검사를 받고 양쪽 귀 평균 청력 손실이 60dB 이상이어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청력 검사를 두 번이나 받으셨는데, 처음 검사에서 수치가 애매하게 나와서 다시 검사를 하셨죠.
둘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입니다. 이분들은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보청기 비용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 일부까지 지원됩니다. 형편이 어려운 분들께는 정말 꼭 필요한 제도죠.
셋째, 65세 이상 일반 노인 중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각 장애 등록이 없어도 추가 예산을 통해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전, 광주, 몇몇 군 단위에서 시행한 적이 있으니, 본인이 사는 지역의 보건소나 주민센터에 문의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② 지원 금액
2025년 기준으로 보청기 지원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 한쪽 귀당 131만 원, 양쪽 최대 262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전액 100% 지원, 최대 262만 원까지.
- 차상위계층: 90% 지원, 최대 235만 원 한도로.
- 일부 지자체 추가 지원: 지역에 따라 별도 신청 시 유지보수 비용까지 지원.
지원 주기도 중요합니다. 5년에 한 번 신청 가능하며, 기존에 받은 이력이 있어도 5년이 지나면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보청기가 파손되거나 도난당한 경우 조기 교체 신청도 가능한데, 이때는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처음 보청기 착용하신 뒤 6년쯤 지나 다시 신청하셨습니다. 사실 5년 지나면 기기 수명이 다해서 새로 사야 하거든요.
2. 지원금 신청 방법, 어렵지 않아요
보청기 지원금을 신청하려면 절차가 조금 까다롭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서대로 준비하면 누구나 쉽게 신청 가능합니다. 특히 가족분들이 대신 신청해 주시면 더 수월합니다. 저희 집도 그렇게 했거든요.
① 청각 장애 등급 등록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비인후과에서 청력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검사를 통해 양쪽 귀의 평균 청력 손실이 60dB 이상일 경우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 등록이 안 되어 있다면, 주민센터에 장애 등록 신청도 함께 해야 합니다. 복지카드 발급까지 진행되면 등록은 끝입니다.
②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
장애 등록이 완료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청기 지원금 신청서와 처방전을 제출해야 합니다.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지만, 고령의 어르신들께는 지사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애 진단서 또는 복지카드
- 보청기 처방전
- 신청서
- 신분증
- 통장 사본
저소득층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추가 서류도 필요합니다.
③ 보청기 구입 후 영수증 제출
승인 통보를 받은 뒤, 지정된 보청기 판매업체에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반드시 공단에 등록된 업체여야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한 제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저희 어머니도 처음에 동네 청각센터에서 바로 사려다 공단 지정 업체가 아니라서 다시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구매 후에는 구매 영수증, 적합성 검사 결과서를 제출하면 공단에서 지원금이 직접 계좌로 입금됩니다. 대부분 보청기 판매업체에서 서류 접수까지 대행해 주니 어렵지 않습니다.
3. 신청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보청기 지원금 신청 시 몇 가지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지정된 판매업체에서만 구매 가능
개인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비지정 업체에서 구매한 제품은 지원금 대상이 아닙니다. - 청각 장애 등급 요건 충족 필수
단순히 귀가 안 들린다고 지원금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검사 결과가 60dB 이상이어야만 장애 등급 등록이 가능합니다. - 유지보수 비용 별도 부담
보청기 가격만 지원되며, 배터리 교체나 수리비용은 개인 부담입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유지보수 비용까지 지원해 주니 살고 계신 지역 복지센터에 확인해 보세요. - 신청 시기와 주기 확인
지원금은 5년에 한 번 신청 가능합니다. 이 기간 안에 파손 등으로 재신청하려면 별도 서류가 필요합니다.
2025년 노인 보청기 지원금 제도는 단순한 복지 혜택이 아닙니다. 삶의 질을 바꿔주는 제도입니다. 청력 손실로 인해 가족과 대화가 줄고,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워지는 노년의 삶 속에서 보청기 하나가 가져다주는 변화는 생각보다 큽니다. 저희 어머니도 지원금 덕분에 부담을 덜고 보청기를 착용하시면서, 다시 손자와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5년마다 신청 가능하니, 주저하지 마시고 꼭 신청해 두세요.
혹시 본인이 아니라도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해당되신다면, 자녀분들이 대신 알아봐 드리면 좋겠습니다. 이런 제도는 모르면 손해니까요. 지금 바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거주지 복지센터에 문의해 보세요.
※ 참고문헌
- 보건복지부 (2024), 「2025년 장애인 보장구 보험급여 기준 및 방법 고시」
- 국민건강보험공단 (2025), 「장애인 보장구 보험급여 안내」
- 대전광역시 복지정책과 (2025), 「2025 대전시 노인 보청기 추가 지원 사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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