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원하지만,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난임 부부들입니다. 주변에도 보면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나도 아이 소식이 없는 친구들이 있더군요. 알고 보면 대부분 비용 때문에 시술을 포기하거나, 여러 번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해서 지쳐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시험관 시술은 한 번에 몇 백만 원씩 드니, 그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이런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게 바로 시험관 시술 지원금 제도입니다.
2025년에도 이 제도는 계속되고 있고, 이전보다 더 많은 부부가 신청할 수 있게 조건도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이 제도가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나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원 대상, 지원 금액, 신청 방법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쉽고 자연스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난임으로 고민 중이시라면 끝까지 읽고, 필요하다면 꼭 신청해 보세요.
1. 시험관 시술 지원금 제도란?
시험관 시술,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흔히 체외수정이라고도 부르죠. 자연 임신이 어려운 부부가 마지막 희망으로 선택하는 시술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제가 아는 한 부부도 세 번 시도했는데 한 번에 평균 400만 원씩 들었다고 해요. 실패할 경우 이 금액이 그냥 날아가 버리니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2022년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전국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험관 시술 지원금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현재도 그 제도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건강보험에서 일부 본인 부담금을 보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급여 항목 중 일부까지도 추가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선택한 적극적 복지 정책이라고 할 수 있죠.
지원 대상은 법적 부부뿐만 아니라, 사실혼 관계로 1년 이상 동거 중인 부부도 포함됩니다. 난임 진단도 필수인데,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나이 제한도 있는데요, 여성 기준 만 45세 이하로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의료적 판단과 지원 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원금 액수도 시술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신선배아 이식은 최대 110만 원, 동결배아 이식은 최대 50만 원, 인공수정은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시술 횟수도 제한되어 있지만, 예전보다 늘었습니다. 예를 들어 신선배아는 최대 9회, 동결배아는 7회, 인공수정은 5회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앙정부 지원금과 별도로 추가 지원금을 주기도 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만 해도 1회당 30만 원을 더 지원해 준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거주지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따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런 정보, 안 찾아보면 그냥 지나치거든요.
2. 지원 대상과 신청 조건
자, 그럼 어떤 분들이 이 제도를 신청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조건은 까다로운 편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소득 기준 제한도 있었지만, 2022년부터 폐지됐기 때문에 모든 난임 부부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몇 가지 기본 요건은 충족해야 합니다.
우선, 법적으로 혼인한 부부 또는 1년 이상 사실혼 상태로 동거 중인 부부여야 합니다. 즉, 법적 부부가 아니더라도 일정 기간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으면 가능하다는 얘기죠. 두 번째, 반드시 난임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아무나 신청할 수는 없고, 의료기관에서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만 대상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조건은 여성의 나이입니다. 만 45세 이하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고령 임신에 따른 위험성과 의료적 효율성을 고려한 기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적의 국내 거주자여야 합니다.
지원 횟수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신선배아 이식은 최대 9회, 동결배아 이식은 최대 7회, 인공수정은 최대 5회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연령에 따라 지원 횟수와 금액도 다르게 적용됩니다. 만 40세 미만은 최대 110만 원, 40세 이상은 최대 90만 원 등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하나, 시술을 먼저 받고 나중에 신청하면 지원이 불가하다는 것. 반드시 지자체에 신청서 제출 및 승인을 받은 이후에 진행한 시술만 지원됩니다. 이미 시술한 비용을 소급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역별로는 추가 지원금도 운영 중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자체 예산으로 시술당 20만~50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런 정보는 거주지 보건소나 지자체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꼭 확인해 보세요. 저도 친구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몰랐을 겁니다.
3. 신청 방법과 필요 서류
신청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원하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온라인은 복지로 통해 가능하고, 일부 지자체는 자체 신청 시스템도 운영 중입니다. 오프라인 신청은 거주지 관할 시·군·구 보건소나 보건복지과에 방문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는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따라가면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의료기관에서 난임 진단서와 시술 계획서를 발급받습니다. 그다음,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을 병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이건 지원 대상 확인을 위한 절차라고 보면 됩니다.
이후 관할 보건소에 시험관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고, 온라인 신청 시 복지로 사이트에서 동일한 서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제출해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된 난임 진단서
- 시술 계획서
- 혼인관계증명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 건강보험증 사본
-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소득 무관 확인용)
- 신청인 명의 통장 사본
- 신분증
신청 후에는 관할 지자체에서 자격 심사를 진행하는데, 보통 2~3주 정도 소요됩니다. 승인이 완료되면 시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시술 후에는 반드시 영수증과 시술 내역 확인서를 챙겨서 지원금을 청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025년부터는 온라인 신청 절차가 조금 더 간소화되어, 복지로 사이트에서 한 번에 서류 제출과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게다가, 일부 지자체는 병원과 바로 정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청구 절차를 아예 생략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신청할 때 해당 지역의 절차를 미리 확인해 보세요.
난임이라는 말, 사실 겪어보지 않으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경제적 부담은 물론이고, 실패할 때마다 무너지는 마음은 말로 다 못할 겁니다. 제 친구도 네 번의 실패 끝에 결국 지원금을 받아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었고, 작년에 드디어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때 친구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이 지원금 덕분이었다”라고요.
2025년 현재, 시험관 시술 지원금 제도는 예전보다 더 넓은 대상에게 열려 있습니다. 소득 제한도 없고, 지역별 추가 지원도 있습니다. 조건만 맞으면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한 번의 기회가, 한 가정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라도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그리고 경제적 부담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당신의 소중한 시작을 응원합니다.
※ 참고문헌
- 보건복지부. (2025). 2025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지침.
- 국민건강보험공단. (2025). 난임 시술 산정특례제도 안내.
- 서울특별시 보건소 공고문 (2025).
- 복지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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