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 신청 조건과 효과

충청북도 음성군을 지나다 보면 곳곳에서 건설현장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작동하는 지게차나 굴착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캐한 연기를 보고, 저도 종종 숨을 참고 지나친 적이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이런 노후 건설기계는 자동차보다 훨씬 많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군은 2025년에도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건설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정책입니다. 오늘은 이 사업의 지원 대상, 신청 방법, 기대 효과까지 쉽게 풀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 왜 필요한가?

음성군은 2025년에도 지역 내 노후 건설기계의 엔진을 친환경 신형 엔진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핵심 목적은 대기오염을 줄이고, 건설업계 종사자의 부담을 덜며, 기계 안전성까지 확보하는 것입니다. 저도 얼마 전 음성에서 건설업을 하시는 친척 분을 만나 이 사업 이야기를 들었는데, “예전에는 이런 지원 제도가 없어 기계 바꾸는 비용이 정말 부담스러웠다”며 이번 정책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고 하시더군요.

지원 대상은 음성군에 등록된 Tier-3 이하 노후 건설기계 소유자입니다. 개인, 소규모 업체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주로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 굴착기, 로더, 롤러 등이 대상입니다. 특히 10년 이상 사용된 기계일수록 배출가스가 많고 고장이 잦아, 교체 시 경제적·환경적 효과가 큽니다.

지원금 규모는 기계 종류와 엔진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비용의 80~90%까지 지원됩니다. 예를 들어, 굴착기 엔진 교체에 1,000만 원이 든다면 최대 900만 원까지 보조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소유주는 자부담 비용 없이 엔진 교체를 진행할 수 있는 셈입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지역 건설업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노후 장비를 교체하면 작업 안전성이 높아지고, 연료 효율도 개선되어 유지 비용까지 절감됩니다. 음성군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오염 저감과 경제적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고 있습니다.

 

2. 신청 조건과 절차, 놓치지 마세요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신청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우선 신청자는 음성군에 등록된 Tier-3 이하 건설기계 소유주여야 하며, 기계 사용 본거지가 반드시 음성군 내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금 체납이나 압류가 없어야 하며, 기존에 정부 보조금으로 저공해 개조를 받은 이력이 없는 기계여야 합니다.

또한, 지원 대상 건설기계는 반드시 2004년 이전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적용받은 기종으로, 지게차, 굴삭기, 로더, 롤러 등이 해당됩니다.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엔진 교체 이후 2년간 의무적으로 해당 기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의무 운행 기간 내에 매각이나 폐기를 할 경우, 지원금 환수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① 신청 기간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됩니다.
② 신청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③ 작성한 신청서와 함께 "건설기계 등록증 사본, 신분증 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사업자일 경우)"을 준비해 음성군청 환경과에 제출하면 됩니다.

신청 이후에는 지자체 담당 공무원이 현장 실사를 진행해 실제 소유 여부와 기계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엔진 교체 지원금이 확정되며, 신청자는 기계 제조사나 정비업체를 통해 엔진 교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 근처 건설업체 사장님도 이 지원사업을 통해 오래된 지게차 엔진을 교체했는데, “연료비가 줄고, 고장 걱정도 없어졌다”며 매우 만족해하시더라고요. 지원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신청을 미루다 보면 마감될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세요.

 

3. 기대되는 환경·경제적 효과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은 단순히 몇몇 건설업 종사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가 아닙니다. 사실상 지역 주민 모두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익적 정책입니다.

첫째,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매우 큽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노후 건설기계는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년 이상 사용된 건설기계 1대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PM2.5)는 승용차 60~70대 연간 배출량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저도 최근 미세먼지 경보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체감하며, 이런 정책이 왜 중요한지 실감하게 됐습니다.

둘째,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 효과입니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은 천식, 폐렴,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와 같은 환경 취약계층에게 더 치명적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자의 25% 이상이 미세먼지 노출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번 지원사업은 음성군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는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온실가스 감축과 국제환경협약 대응 효과입니다. 대한민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산업·수송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노후 건설기계 엔진을 교체하면 연료 효율이 향상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0~3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단순히 지역 문제가 아닌, 국제적 환경 의무 이행을 위한 필수 사업인 셈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 앞으로 우리 아이가 숨 쉬는 공기가 조금 더 깨끗해질 수 있다면 이런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5년 음성군에서 시행하는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은 환경 보호와 건설업계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정책입니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주민 건강 보호, 건설업 종사자 부담 완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주변 건설업 종사자들이 이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갖추게 된 사례를 가까이에서 보며,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대상자라면 서둘러 신청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깨끗한 공기와 안전한 작업 환경은 선택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입니다.

 

※ 참고문헌

• 충청북도 음성군청 환경과, 「2025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 공고」 (2025)
• 환경부,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 대책」 (2024)
• 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와 건강 영향 연구보고서」 (2023)
• 국토교통부, 「2024년 건설기계 대기환경 개선 정책」 (2024)
• KBS 뉴스, 「노후 건설기계 교체 지원사업, 주민 건강 보호 효과」 (2025)